똘레랑스☘︎님의 신청곡입니다. (똘레랑스☘︎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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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청곡] 계절이 바뀌고 또 한 해가 지나가려고 하고.. 신청합니다.

33	똘레랑스☘︎(@sinclair) 2024-12-13 09:19:05

신청곡
계절이 바뀌고 또 한 해가 지나가려고 하고..

사연
어린 친구들의 노랫말에서 어리지 않은 속 깊음이 느껴질 때..
누군가의 의미 없이 툭 던지는 한 마디에서 과장스럽지 않고 억지스럽지도 않은.. 아이같이 천진한 모습이 보일 때..
과연 나이라는 것은 무엇인가.. 생각하게 됩니다.
그리고 그럴 때마다 나이라는 것은 그저 육신의 옷과 같은 것일 뿐.. 나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..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.

긴 비행운을 남기며 푸른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던 은빛 비행기를.. 막연한 동경이랄까.. 그 흔적들이 다 흩어질 때까지 목이 아프도록 올려다 보던 꼬맹이 시절에도 나는 나엿고..
짝사랑 소녀의 짖궂은 장난에 당황스러움이 들킬까 어쩔 줄 몰라 온 몸이 심장인 듯 펄떡거리던 까까머리 소년일 때도 나는 나엿고..
어느 날 거울 속에서 허리 굽어지고 깊은 주름이 패인 노인을 마주하는 순간이 와도 그 때도 나는 나일 테지요.
그렇게 나인 채로 그저 시간이 내 안에 쌓이는 만큼..
더 많은 것들을.. 더 깊이 사랑할 수 잇기를 소망합니다.

Erkan aki / still me
Pedro javier gonzalez / angi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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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8

ºMing(@aeonian)
2024-12-13 09:33:38 댓글

따뜻함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글 입니다..
어느날 문득 낭송 하는 날이 있기를... ㅎ
청하신곡 잘 듣습니다... 감사합니다~
29

에바゜(@dewy67)
2024-12-13 09:24:35 댓글

이쁜글..입니다ᆢ^^
잘 듣습니다..